'황희찬 스승' EPL 복귀 시동…'로저스 경질' 레스터 부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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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을 지도한 바 있는 제시 마치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감독으로 돌아온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9일(한국시간) "일주일 전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결별한 레스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위해 싸우면서 전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 제시 마치에게 의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리즈의 EPL 잔류를 이끈 마치 감독의 경험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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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을 지도한 바 있는 제시 마치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감독으로 돌아온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9일(한국시간) "일주일 전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결별한 레스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위해 싸우면서 전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 제시 마치에게 의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마치 감독은 미국 출신의 지도자다. 은퇴 후에는 미국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은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잠깐 동안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의 몬트리올 임팩트에서 1군 감독을 경험했었다.
'레드불 사단'과는 2015년부터 인연을 쌓았다. 마치 감독은 2015시즌부터 4년간 뉴욕 레드불스에서 두 차례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8-19시즌에는 RB 라이프치히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것은 잘츠부르크에서였다. 2019-20시즌 황희찬과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의 파괴적인 공격진을 내세워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2021년에는 RB 라이프치히에도 입성했지만 반 시즌을 넘기지 못하고 경질됐다.
잉글랜드 경험도 있다. 마치 감독은 2022년 3월 리즈의 감독으로 부임해 강등권에 머무르던 팀을 극적으로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리즈는 EPL 잔류에 성공한 마치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으나, 올 시즌에는 다시 강등권으로 내려갔고 결국 지난 2월 그를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감독이 2개월 만에 EPL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행선지는 레스터다. 레스터는 지난 2일 4년간 팀을 이끌었던 로저스 감독과 결별했다. FA컵 우승 등 과거의 영광을 근거로 삼기에 19위라는 성적은 너무도 처참했다.
레스터는 리즈의 EPL 잔류를 이끈 마치 감독의 경험에 기대를 건다. '디 애슬래틱은 "레스터는 다수의 후보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들은 마치 감독과 함께 갈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날 리즈를 극적으로 잔류시켰다"라며 마치 감독이 곧 EPL 무대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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