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후보였는데…부진한 1727억 투수, 토론토 고민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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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29)가 올해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리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는 베리오스의 부진으로 고민에 빠졌다.
토론토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베리오스가 반전투를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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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29)가 올해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리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베리오스는 좋은 투구를 보였다. 1~2회를 세 타자로 막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베리오스의 호투는 얼마 가지 못했다. 경기 중반 흔들려 대량 실점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3루에서 루이스 렌히포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4-1이 됐다. 4회말에는 무사 2,3루에서 앤서니 렌던에게 땅볼 타점, 무사 3루에서 헌터 렌프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4-3으로 추격당했다.
팀이 한 점을 내 5-3으로 앞서가던 5회말. 베리오스는 선두타자 렌히포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5-4에서 야수 실책과 안타를 허용한 무사 1,2루에서 구원 투수 애덤 심버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심버는 마이크 트라웃에게 3점 홈런을 맞아 5-7 역전을 허용했다.
베리오스의 최종 성적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4자책점). 시즌 첫 등판이던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5⅔이닝 9피안타 2볼넷 7탈삼진 8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이다.
베리오스는 2021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를 떠나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7년 1억3100만 달러(약 1727억 원)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팀에서는 1선발 후보로도 고려했으나 성적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경기까지 토론토 소속으로 45경기 17승12패 248이닝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 중이다. 팀이 기대했던 에이스와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다.
토론토는 베리오스의 부진으로 고민에 빠졌다. 팀 선발진은 개막 후 8경기에서 4승3패 42⅓이닝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 중이다. 30개 팀 중 23위에 해당한다. 2경기 이상 던진 투수 중 케빈 가우스먼(12이닝 무실점)과 알렉 마노아(10⅓이닝 5실점)를 제외하고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토론토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베리오스가 반전투를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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