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金여사와 부활절 예배 참석…"우리사회 약자 보듬어 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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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부활절에도 당선인 신분으로 부활절 예배를 했다.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등의 기도를 약 1시간 동안 들은 뒤 윤 대통령은 연단에 서 "연합예배를 준비해주시고 축도와 찬양, 특별기도를 맡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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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헌법 정신 잘 지키는 게 하느님 가르침 실천"
尹, 2년 연속 부활절 참석…직접 성경책 들고 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부활절에도 당선인 신분으로 부활절 예배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연합예배에 직접 성경책을 들고 왔다.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등의 기도를 약 1시간 동안 들은 뒤 윤 대통령은 연단에 서 "연합예배를 준비해주시고 축도와 찬양, 특별기도를 맡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락교회는 전후 피난민 구제와 교육, 사회복지 사업에 앞장선 곳이라며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역사가 담긴 이곳에서 여러분과 기도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예수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튀르키예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70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성경 말씀에 담겨있다"며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오늘 부활절 연합예배에도 참석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축하하며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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