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산엑스포 만찬’ 본질 외면하고 ‘반일 선동’ 움직임 보여”

대통령실이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들의 만찬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본질을 외면하고 식당 이름을 문제 삼아 반일 선동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일 부산 행사의 본질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내각, 여야를 포함한 17개 시도지사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초당적으로, 범정부적으로, 그리고 국가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 자리”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런 본질을 외면하고 식당 이름 등을 문제 삼아 심지어는 반일 선동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반대하는 건가’, ‘지엽적인 문제를 꺼내서 본말을 전도시키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만찬이 진행된 부산 해운대 한 횟집이 일본, 건진법사 등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이 관계자는 “항상 어떤 사안에 있어 본질이 중요하고, 그 본질을 흔들려는 ‘발목 잡기’나 이런 노력들은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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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