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받아친 한 방! 양석환, 8번→3번 타순 올라온 힘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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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중심타선에서 활약하겠다는 다짐을 지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양석환의 말을 전해들은 뒤 "타자라면 당연히 중심타선에 있고 싶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보다 팀이 더 단단해져야 하고 승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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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중심타선에서 활약하겠다는 다짐을 지켰다.
양석환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초 2사 후 아도니스 메디나의 150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석환의 두산은 접전 끝에 KIA를 3-2로 꺾고 주말 시리즈를 2승1패로 장식했다. 양석환은 7일에도 8회초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쐐기포를 날린 바 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만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홈런은 3개.
이날 양석환은 3번타순에 출전했는데 그에게 의미가 있는 타순이었다. 양석환은 개막 시리즈였던 1~2일 롯데전에서는 7번으로 나섰고 개막전 발등 부상으로 2경기에 쉰 뒤 6일 NC전에서는 8번, 7~8일 KIA전에서는 6번에 들어갔다.
양석환은 7일 경기 후 "타순이나 선수기용은 감독님의 권한이다. 별다른 생각은 없지만, 8번보다는 6번이 낫고, 6번보다는 중심타선이 낫다. 모든 선수가 같다. 제가 못쳐서 내려간거라고 생각한다. 잘쳐서 다시 안내려가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타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양석환의 말을 전해들은 뒤 "타자라면 당연히 중심타선에 있고 싶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보다 팀이 더 단단해져야 하고 승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감독의 주문을 그대로 실행했다. 6~8일 3경기 연속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 스스로 타순을 끌어올리며 팀 성적에 기여했다. 그 결과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렸고 홈런까지 때려내면서 파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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