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누나’ 하은주 “이상형은 유해진” 父 대리 구혼 (걸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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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의 누나 하은주가 이상형을 고백한다.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이하 ‘걸환장’)는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

9일 방송되는 ‘걸환장’ 13회에서는 하승진 패밀리의 베트남 다낭, 호이안, 후에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진다. 이가운데 비혼주의자 하은주가 배우 유해진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힌다.

마사지를 하며 오랜만에 하 씨 가족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게 된 하동기, 하은주, 하승진. 하지만 여기에서도 아버지의 관심과 걱정은 딸 하은주의 결혼. 하은주는 아버지의 기승전결혼 이야기에 “잔소리 지긋지긋하다”며 철벽을 친다. 동생 하승진까지 “누나 내가 진심으로 하는 조언인데 결혼 생각 있으면 방송 나가기 전에 해야 돼”라며 저격한다. 급기야 결혼 상대자 조건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게 된다. 하은주는 “가치관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하동기는 “그럼 사람 못 만나. 정신만 건강하면 되지”라며 냉철하고 뼈 때리는 잔소리로 하은주를 경악하게 한다.

하은주의 이상형은 배우 유해진이라고. 이에 하동기는 “너무 높게 잡은 거 아니야? 안 돼. 유해진 씨는 벌써 수준이 높아. 목표를 높게 잡으면 절대 안 돼”라고 반문해 딸 하은주를 두 번 낙담케 한다.

하동기는 비혼주의 41세 딸 하은주를 대신해 공개 구혼에 나서기도 한다. 하동기는 “우리 은주는 듬직하고 피부도 좋고 덩치만큼 마음도 넓다. 건강한 정신으로 은주와 열심히 살아 보겠다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한다.

딸 하은주의 결혼에 두 손을 걷어붙인 하동기의 대리 공개 구혼은 9일 밤 9시 25분에 방송되는 ‘걸환장’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