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中 소유회사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순익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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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손실에도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내며 기존 강자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제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비상장업체인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이익은 처음으로 알리바바(239억달러)와 텐센트(225억달러)를 추월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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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손실에도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내며 기존 강자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제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FT가 인용한 2명의 투자자들에 따르면 2022년 바이트댄스의 세전 순익(EBITDA)은 250억달러로 전년의 140억달러에서 79% 급증했다. 매출은 850억달러로 전년비 30% 늘었다.
기업들이 틱톡과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대한 광고 지출을 늘린 덕분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비상장업체인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이익은 처음으로 알리바바(239억달러)와 텐센트(225억달러)를 추월했다고 FT는 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3000억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지난해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정부의 규제 단속으로 큰 타격을 받았고 틱톡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정부로부터 보안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특히 미국 정부는 자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거나 틱톡을 매각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FT는 틱톡 금지 혹은 매각은 바이트댄스의 잠재적 수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바이트댄스가 벌어들인 매출의 80%가 중국에서 나왔고 틱톡은 여전히 적자이지만 틱톡은 여전히 중요한 수익 원천이라는 설명이다.
FT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해외 매출은 15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 850억달러 중에서 700억달러가 중국에서 나왔다고 FT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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