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장인 빈소 22분 머물러…"정치적 얘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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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해 대선 이후 13개월 만에 재회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아 약 22분간 머물렀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미국으로 출국해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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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위로 전해…미 연구·생활 대화 나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해 대선 이후 13개월 만에 재회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아 약 22분간 머물렀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오후 3시쯤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을 찾았습니다.
조문을 마친 이 대표는 ‘오늘 재회를 두고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등 조문 후 대화 내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조문 자리에는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천준호 비서실장, 한민수 대변인 등이 배석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가)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고, 이 전 대표가 거기에 대해 조문에 와줘서 고맙다고 답했다”며 “이 대표가 미국에서 연구하시는 것이나 생활하시는 부분에 관해 물어보셨고, 이 전 대표가 설명하는 정도의 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미국으로 출국해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의 별세로 전날 귀국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약 열흘 동안 국내에 머물다 오는 18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빈소에는 설훈, 박광온, 홍영표 의원 등 친이낙연계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조문 온 가운데, 친이낙연계 대 비명계가 뭉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열흘가량 체류할 전망이지만 정치적 행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도 있었는데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을 시켜서 이 전 대표 출당 조치를 요구하게 한 사람이 어떻게 오느냐’는 취지의 항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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