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역대 최고 수출단가...평균 300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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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의 자동차 수출 단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성 높은 레저용 차량(RV)과 상대적으로 비싼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1대당 수출 가격은 2만1276달러(약 2810만원)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친환경차 수출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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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의 자동차 수출 단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성 높은 레저용 차량(RV)과 상대적으로 비싼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동차 판매 단가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고수익성 차량의 판매 확대가 꼽힌다. 지난해 RV 수출은 164만5773대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RV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6.8%에서 지난해 74.2%로 늘었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친환경차 수출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친환경차는 배터리나 각종 전자장비 등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싼 부품이 탑재돼 수출 단가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는 전년 4만3237대 대비 65.1% 증가한 7만1380대가 수출됐다. 기아의 EV6 수출량은 5만8414대로 전년 1만8354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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