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후반 5골 폭발’ 수원FC, 5-3 승+6위 점프…대전은 무패행진 마감

▲ 멀티골과 상대 퇴장 유도, 후반전을 지배한 라스. ⓒ한국프로축구연맹

▲ 결승골을 터트린 윤빛가람.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골 잔치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수원FC에 3-5로 졌다.

이날 결과로 대전은 6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승 2무 1패 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2승 1무 3패 승점 7로 6위가 됐다.

홈팀 수원FC는 장재웅, 라스, 정재윤을 스리톱에 뒀다. 윤빛가람, 박주호, 무릴로가 뒤를 받쳤다. 정동호, 신세계, 이재성, 이용이 포백을 구성했다. 노동건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전은 4-3-3으로 맞섰다. 배준호, 티아고, 전병관이 공격을 맡았고 이현식, 임덕근, 이진현이 중원을 구성했다. 안톤, 조유민, 김민덕, 오재석이 수비를 책임지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대전이 앞서나갔다. 5분 이현식이 왼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갈랐다. 골문과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들어갔다.

수원FC는 12분 만에 이광혁과 이승우를 투입했다. 22세 이하 자원 장재웅과 정재윤이 벤치로 들어갔다. 14분 이용의 슈팅이 이승우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24분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가 골문 위로 쳐냈다.

대전이 두 골 차로 앞서나갔다. 39분 티아고가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골문을 비우고 미드필드까지 나온 노동건의 판단이 아쉬웠다. 전반전은 대전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멀티골을 넣은 티아고, 경기를 가져올 뻔했던 대전. ⓒ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박주호 대신 김선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전은 김인균을 투입했다. 슈팅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5분 라스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병관의 문전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몰아치던 수원FC가 한 골 따라붙었다. 11분 이용이 라스의 패스를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대전은 전병관 대신 레안드로를 투입했다.

원정팀 대전이 한 골 달아났다. 16분 티아고가 역습 상황에서 레안드로의 크로스를 추가 골로 연결했다.

다섯 번째 골이 터졌다. 22분 라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원FC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승부는 다시 한 골 차.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5분 라스가 페널티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9분 이광혁의 문전 슈팅은 골문을 가까스로 벗어났다. 대전은 멀티골을 넣은 티아고 대신 마사를 넣었다.

변수가 생겼다. 31분 대전 수비수 안톤이 라스의 침투를 막아서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33분 윤빛가람의 직접 프리킥은 이창근이 쳐냈다. 이광혁의 재차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수원FC가 경기를 뒤집었다. 36분 윤빛가람이 헤더로 팀에 네 번째 골을 안겼다. 이광혁의 정확한 크로스가 주효했다. 43분 무릴로는 혼전 상황에서 다섯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 6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경기는 수원FC의 5-3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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