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안 하면 친구 못 사귀어요” 속터지는 부모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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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아이패드, 좀 크면 닌텐도, 더 크면 PC방, 어른되면 스마트폰."
이 시대 생애주기별 게임 세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최모 군은 "친구들과 모이면 PC방 가는 것 외엔 달리 할 일도 없다"며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지로 친구들끼리 사귀는 게 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게임을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비율은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클수록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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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어릴 땐 아이패드, 좀 크면 닌텐도, 더 크면 PC방, 어른되면 스마트폰.”
이 시대 생애주기별 게임 세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최모 군은 “친구들과 모이면 PC방 가는 것 외엔 달리 할 일도 없다”며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지로 친구들끼리 사귀는 게 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은 게임이 필수다. 청소년 중 80%, 아동 중 70%가 게임을 하고 있다는 연구 조사가 나왔다.
특히, 게임을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비율은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클수록 급증했다. 게임이 대인관계의 수단이 된 셈이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은 FPS(First-person shooter, 일인칭 슈팅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아동·청소년 게임행동 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초등 4학년~고등학생) 중 82.7%는 게임을 하고 있다. 아동(초등1~3학년)도 68.8%가 게임을 한다.
왜 아이들은 게임을 할까? 전 연령대 모두 “성취감을 느낀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그 외의 답변이 흥미롭다. 초등학생은 성취감 못지않게 꼽은 게 바로 “가상 캐릭터 육성”이었다. 이 비율은 중고등학생이 될수록 줄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성취감 뒤를 잇는 게 바로 “전략 유능감”이다. 이는 초등학생이 주로 캐릭터를 키우는 육성 게임, 그리고 고등학생이 주로 전쟁이나 대결 등을 하는 게임을 선호하는 데에 따른 차이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건 바로 게임을 통해 대인관계를 충족한다고 답한 비율이다. 초등학생 때엔 10.9%였지만 이 비율은 중학생(14.3%), 고등학생(15.3%)이 될수록 점차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문제적 게임이용군’으로 별도 분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초등학교 입학 전에 게임을 시작했다”는 답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게임을 한번 하면 8시간 이상(40.6%)은 기본이고, 한 달에 게임으로 5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아이들도 많았다. 61%는 “게임방송을 거의 매일 시청한다”고도 했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하는 게임 장르는 FPS·TPS 등 슈팅게임이 꼽혔다.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이다. 그 뒤로는 샌드박스(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 AOS(리드오브레전드, 펜타스톰, 도타 등)이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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