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8K 완벽투+김민석 멀티히트' 롯데, 천신만고 끝에 3연패 탈출 [부산 리뷰]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09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나균안의 완벽투로 천신만고 끝에 3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2승4패를 기록했다.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롯데 나균안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KT 배제성 역시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롯데는 배제성을 상대로 2회 1사 1,2루 4회 1사 1루 6회 무사 1루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타 3개가 나오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투수전이었지만 롯데 입장에서는 답답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7회말 롯데가 결국 대량 득점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이를 지켰다. 7회말 유강남과 노진혁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황성빈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겨우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는 김민석이 적시타를 뽑아냈다. 2-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잭 렉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7회말 무사 1,3루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3.04.09 / foto0307@osen.co.kr

8회에는 쐐기를 박았다. 무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김민석의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KT는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황재균의 2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나균안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두 번째 승리까지 이끌었다. 개인 2승 째. 타석에서는 황성빈이 결승타를 때려냈고 데뷔 첫 선발 출장에 나선 ‘리틀 이정후’ 김민석이 호수비에 첫 멀티히트에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소형준의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6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나균안의 역투에 막히면서 시리즈 스윕에는 실패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이 7회초 2사 1루 KT 위즈 박경수의 안타성 타구를 잡고 나균안의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2023.04.09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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