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00호골' SON,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 3번째 조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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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3번째 조건을 충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10분 '손흥민 존'이라고도 불리는 박스 앞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브라이튼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경기 추가한 득점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고지'를 밟았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한 선수는 33명이 있지만, 그중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 달성에 성공한 34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3번째 조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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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기준으로는 ▴한 클럽에서 200경기 이상 리그 경기 출전 ▴프리미어리그 Team of the Decade(10년간의 베스트11) 또는 20시즌 베스트11에 선정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득점왕) 수상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최다 클린시트) 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선정 ▴리그 우승 3회 이상 ▴리그 100골 이상 기록 ▴리그에서 골키퍼로 출전해 100경기 이상의 클린시트 기록이 있다.

토트넘에서만 리그 260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기존 '한 팀에서 리그 200경기 출전' 조건을 충족했고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 수상' 조건까지 맞췄다. 이번 골로 리그 10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100골 이상 기록' 조건까지 충족하게 됐다.

한 조건만 충족하더라도 후보에 들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이다. 손흥민이 훗날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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