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쌍방울 취업특혜 의혹’ 이화영 아들 수 차례 출석 요구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이 전 부지사의 아들 이 모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여러 차례 통보했다. 현재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있는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청탁을 받고 쌍방울그룹이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에 이씨가 취업하는 걸 도와줬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씨는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킨텍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때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아이오케이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기간 동안 이씨가 회사에 출입한 기록이 14번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무를 하지 않으면서 급여만 받아간 ‘위장취업’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아이오케이 소속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씨가 입사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들은 당시 검찰 조사에서 ‘취업 특혜가 있었다고 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지사는 이러한 의혹을 포함해 쌍방울그룹과 본인이 연관돼 있다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중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이러한 특혜 외에도 2018년부터 쌍방울그룹에 경기도 대북사업 비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등으로 800만 달러를 대납할 것을 요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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