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신인왕' 이예원, 첫 대회서 비어있던 우승 퍼즐 맞췄다(종합)

김인오 2023. 4. 9.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승 신인왕' 이예원이 애타게 기다렸던 첫 우승컵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품었다.

이예원은 9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뽐낸 이예원은 단독 2위로 클럽하우스를 기분 좋게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예원(사진=KLPGA)

(MHN스포츠 서귀포, 김인오 기자) '무승 신인왕' 이예원이 애타게 기다렸던 첫 우승컵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품었다.

이예원은 9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공동 2위 박지영, 전예성(3언더파 28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한 이예원은 상금랭킹 3위(1억 5379만원)로 올라섰다. 또한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첫 해 29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도  번이나 했지만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첫 해 상금 8억 4978만원을 획득한 이예원은 데뷔 동기들 중 최고의 활약을 거둔 선수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신인왕' 영광을 안았다. 

이예원은 첫 우승을 위해 호주 퍼스로 건너가 60일 간 혹독한 전지 훈련을 견뎠다.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체력 훈련에 매진했고, 데뷔 시즌 부족했던 쇼트 게임 연습에 집중했다.

그 중에서도 스코어에 직접 영향을 주는 그린 주변의 짧은 어프로치와 중거리 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번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뽐낸 이예원은 단독 2위로 클럽하우스를 기분 좋게 나섰다. 

2라운드에는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1개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버디 5개를 솎아내 2타를 더 줄였고,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무빙데이' 3라운드에는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 2타를 잃었다. 18홀 내내 대회장에 불어닥친 강풍 때문에 좀처럼 공략이 쉽지 않았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2위에 6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예원은 전반을 버디 1개, 보기 1개로 쉬어갔다. 

후반 10번, 1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 2위권과의 격차가 2타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14번홀 버디로 타수를 벌렸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 투어에 공식 데뷔한 후 3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 쾌거를 이뤄냈고, 마지막 홀에 모여든 동료들은 물을 뿌리며 아낌없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예원은 "작년에 우승이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빨리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했는데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며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잘 가르쳐주신 코치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3개월 된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 골퍼' 안선주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 이소영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정규 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김민별은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올랐다. 

김민별과 신인왕을 놓고 경쟁하게 될 황유민은 공동 36위(12오버파 300타)로 대회를 마쳤고,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 김서윤2은 공동 45위(16오버파 304타)에 자리했다.

올해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공동 26위(10오버파 298타)로 첫 대회를 마무리 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