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찜질방 女수면실 들어간 20대 남성...제지하는 직원 폭행도

조성진 기자 2023. 4.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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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여성 수면실에 알몸으로 들어가는 등 나체로 찜질방을 돌아다니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관악구 신림동의 한 찜질방에서 나체로 여성 수면실에 들어간 20대 남성 A 씨를 공연음란 및 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찜질방 로비에서 휴식하던 손님들은 나체인 A 씨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남성 직원이 바로 뒤따라가 A씨를 내보내려 했지만, A씨는 실랑이를 벌이다 상대를 발로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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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찜질방 여성 수면실에 알몸으로 들어가는 등 나체로 찜질방을 돌아다니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관악구 신림동의 한 찜질방에서 나체로 여성 수면실에 들어간 20대 남성 A 씨를 공연음란 및 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신고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전날(8일) 오전 11시쯤 찜질복을 입은 채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옷을 다 벗고 알몸으로 나왔다. 찜질방 로비에서 휴식하던 손님들은 나체인 A 씨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A 씨는 그대로 계단을 올라가 2층에 있는 여성 전용 수면실에 들어 갔다. 당시 수면실에는 여성 손님 몇 명이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남성 직원이 바로 뒤따라가 A씨를 내보내려 했지만, A씨는 실랑이를 벌이다 상대를 발로 찼다. A씨에게 걷어차인 직원은 계단 아래로 떨어졌고 의식을 잃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A 씨가 여성의 신체를 만지지는 않아 강제추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상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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