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 [조합장 당선인 인터뷰]

박수철 기자 2023. 4. 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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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사진 가운데)이 지난달 8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남부수협 제공

 

“조합원 환원사업과 내실경영에 중점을 둬 경기남부수협을 전국 최고의 수협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달 8일 실시된 경기남부수협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60)은 경기일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원·화성·평택·안산·오산·용인·서울을 관할하는 경기남부수협은 1조8천165억원이라는 전국 최대 자산규모를 자랑한다.

본점을 비롯해 23개 지점, 4개 사업소, 1개 유류창고를 운영 중이며 조합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천653명에 이른다.

그만큼 새로운 4년의 임기 동안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게 정 조합장의 포부다.

정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 그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실경영과 조합원 환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펼쳐 경기남부수협을 전국 최고 조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자신의 경영 철학이자 경기남부수협의 슬로건인 ‘투명한 경영, 소통하는 조합장, 도약하는 경기남부수협’을 토대로 경영에 정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조합원 의료비지원사업 활성화 ▲어업피해보상 추진 및 업무지원 ▲이용고배당 확대 ▲어업인 소득증대 활성화 ▲노인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 등 공약을 임기 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제 좌우명은 ‘솔직하고, 성실하게 초심을 잃지 말자’”라며 “이런 기치 아래 경기남부수협은 그동안 큰 성과를 거둬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정 조합장 첫 취임 당시 경기남부수협 예탁금 및 대출금 합계는 2조2천93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들어서는 3조3천635억으로 1조700억원가량 증가했다.

자본금 또한 동기 기준 284억원에서 582억원으로 약 298억원 늘었다. 경기남부수협은 이 같은 성장세로 2021년 8월 회원조합 최초 상호금융사업 3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기남부수협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우리 수협을 이용하시는 모든 고객과 경기남부수협 조합원, 어업인 그리고 우리 임직원까지 모두가 합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조합장은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출신으로 서울농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궁평리 어촌계장과 경기남부수협 대의원, 서신농협 이사, 경기남부수협 비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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