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 부산 곳곳 봄 나들이…일교차 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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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인 9일 부산은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곳곳에 나들이 인파가 몰려 활기를 띤 모습이 연출됐다.
부산지역은 아침에는 쌀쌀한 반면 낮에는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부산은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19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다.
한편 부산지역은 당분간 일교차가 큰고 건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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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부산지역 일교차 10도 안팎까지 벌어져
대기도 건조하고 바람 강해…"산불 등 화재 유의"
주일인 9일 부산은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곳곳에 나들이 인파가 몰려 활기를 띤 모습이 연출됐다. 부산지역은 아침에는 쌀쌀한 반면 낮에는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호안산책로는 산책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한 시민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봄 바다의 추억을 담았다.
나무 그늘에는 시민들이 편안한 표정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 휴식을 취했다. 백사장에는 외국인들이 때이른 일광욕과 함께 여유를 즐겼다.
해운대해수욕장 중앙 광장에 설치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조형물에는 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손 글씨가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국내외 방문객은 조형물과 손 글씨를 한참 바라보거나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부산은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19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다. 주요 해수욕장과 부산시민공원, 유원지 등에는 주일을 맞아 봄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부산지역은 당분간 일교차가 큰고 건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0일 부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낮 기온은 19도로 기온 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지겠다.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를 넘나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봄철 산불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이라며 "산행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불씨 관리에 주의하는 등 각종 화재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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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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