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소녀 ‘락킷걸’ “좀비로 가득 찬 세상 표현… 다양한 록 노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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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좀비가 나타나 좀비로 가득 찬 세상이 되면 어떨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라는 생각에서 쓴 곡입니다. 좀비가 있는 세상을 3자로만 바라봤지, 제가 직접 들어간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이러한 감정, 호기심을 이번 신곡 '좀비(Zombie)'에 담았죠."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콘서트가 아니어도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정규 1집 앨범도 준비 중입니다. 락킷걸이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하고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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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고양아’로 데뷔한 이후 주로 밝은 노래를 내놨던 락킷걸은 이번에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노래 주제는 물론이고 멜로디적으로도 강해진 것. 이러한 변화의 시작은 정확히 지난 1월에 발매한 ‘레지스탕스(Resistance)’.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락킷걸은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이 모든 것들이 락킷걸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밝은 곡, 희망찬 곡들을 들려줬는데 변화를 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록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자. 그러면서 우리만의 색을 담자. 그런 취지로 변화를 줘봤어요.”
락킷걸만의 색깔이 뭐냐는 질문엔 “아직 찾아가는 것 같다. 이야기를 써가고 있다”고 말했다.
레지스탕스는 4년여 전에 작곡됐지만, 당시에는 밴드 분위기와 맞지 않아 공개를 하지 않았었다. 크래이지 러브는 남녀의 불타는 사랑을 표현했다.
올해 데뷔 5년 차. 이름만 말하면 아는 거대 기획사도 아니고 인기가 많은 K팝 장르도 아닌, 중소기획사에 록. 어려운 길을 계속 걷는 이유가 뭘까.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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