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20년간 운용 '가치투자 명가' 1조 펀드
신영증권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를 추천했다. 해당 펀드는 2003년 설정된 이후 일관된 운용철학을 보이면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대표적인 장기 펀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설정액은 1조46억원 수준이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가 가치배당주를 선별하는 기준은 △배당 성향 △일관적인 배당정책 △시장 평균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창출 능력 △미래 성장성 등이다. 지난 2월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편입비중 17.36%), KT&G (3.98%), 현대차2우B(3.54%), LS(1.91%), HD현대(1.89%) 등이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배당 제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국내 시장 저평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배당 문제를 들여다보며 배당 절차의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배당금을 먼저 확정하고 배당 기준일이 추후에 지정될 경우 배당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1~3월까지 3개월간 배당 정보가 주가에 반영될 경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왔던 고배당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신영자산운용은 1996년 설립 이후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가치투자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가치주, 배당주, 우선주 등 눈여겨보지 않던 분야를 개척해 일관된 철학으로 펀드를 운용해왔다. 특히 장기 주식형 투자상품 운용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잦은 매매나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 비율을 조절하는 타이밍을 노리는 방식의 투자를 지양한다. 여러 종목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는 원칙과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가 운용과 리서치를 함께 수행하여 운용에 대한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고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가치 배당주 투자의 운용 철학을 갖고 있는 장기투자 펀드"라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배당과 투자 수익을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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