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램파드의 첼시 2기, 처음부터 무득점 패배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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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다시금 지휘봉을 잡은 첼시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첼시는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패했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아래서 리그 24경기 동안 단 21골밖에 넣지 못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31실점만 허용하며 최소 실점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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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다시금 지휘봉을 잡은 첼시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첼시는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패했다. 첼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승점 29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첼시가 또 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첼시는 울버햄튼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62%로 울버햄튼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지만 경기를 주도하는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첼시는 전반 31분 마테우스 누녜스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빈곤한 공격력이 문제였다. 첼시는 이날 무려 13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중 유효슈팅은 전반 42분 주앙 펠릭스의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슈팅이 유일했다. 울버햄튼이 그보다 적은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도 4회나 유효슈팅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올 시즌 첼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아래서 리그 24경기 동안 단 21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는 같은 기간 EPL에서 최소 득점 6위에 해당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실점이 적음에도 승리하지 못한 이유다.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31실점만 허용하며 최소 실점 4위에 올라있다. 그럼에도 골득실은 -2다. 최근 3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3실점을 내줬다. 첼시가 얼마나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다.
램파드 감독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판을 새로 짜기에는 모자란 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A매치 기간 경질이 많이 일어나는 데 반해 첼시는 포터 감독을 다소 늦게 떠나보내며 임시 감독이 팀을 추스를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았다.
현지 매체도 첼시의 문제가 단숨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 "램파드 감독은 최악의 출발을 했고 첼시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이것은 클럽에서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난 만연한 변화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적어도 하나의 상수가 있는데, 첼시는 여전히 득점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라며 첼시의 부족한 득점력과 운영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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