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젠지, '도라가스' 플레이 메이킹으로 T1에 1세트 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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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T1의 공세를 받았음에도 죽지 않고 활약한 '도란' 최현준의 그라가스가 젠지 1세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1세트에서 젠지 e스포츠가 T1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젠지는 제이스에게 두 번째 데스를 안겨주었고, T1 역시 오공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춰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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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1세트에서 젠지 e스포츠가 T1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진영 선택권을 가진 T1은 블루를 선택했고, 제이스-세주아니-베이가-바루스-노틸러스를 픽했다. 레드 진영의 젠지는 그라가스-오공-아리-자야-라칸으로 조합을 꾸렸다. 2분경 적 정글의 허를 찌르려고 했던 '피넛' 한왕호는 와드에 의해 위치가 발각되면서 3인 협공에 맞아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도란' 최현준 역시 제이스-세주아니의 탑 갱킹에서 생존함과 동시에 1킬을 따내며 맞받아쳤다.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라인전을 펼치던 두 팀은 11분경 바텀에서 교전을 벌였다. 젠지는 제이스에게 두 번째 데스를 안겨주었고, T1 역시 오공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춰나갔다. 13분경 '쵸비' 정지훈의 아리는 제이스를 솔로킬 내고, 15분에는 세주아니까지 잡아내며 T1의 흐름을 끊어냈다. T1은 두 번째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가며 오브젝트에 집중했고, 19분에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19분에 그라가스의 이니시에이팅으로 교전을 연 젠지는 세주아니-노틸러스를 처치하고 드래곤까지 사냥했다. 특히 '페이즈' 김수환의 자야가 더블 킬을 먹고 성장세에 날개를 달았다는 점이 젠지에게 더욱 긍정적인 요소였다. T1은 22분에 교묘하게 아리의 순간 이동 위치에 베이가 '사건의 지평선'을 깔아 폭사시켰고, 오공까지 잡아내며 바론 버프를 보상으로 챙겼다.
젠지는 바론을 내준 상황에도 자야를 앞세워 적 챔피언들에게 폭발적인 대미지를 퍼부으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따라가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29분에 아리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싸움을 연 젠지는 3:1 킬교환과 함께 두 번째 바론을 사냥했다. 젠지는 바람 드래곤의 영혼 사냥 후 바론 스틸과 함께 대량의 킬을 쓸어담으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젠지가 37분에 넥서스를 철거하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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