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23회 컷 통과 기록으로 만족?..29개 홀 남기고 최하위

김인오 2023. 4. 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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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우즈의 23회 연속 컷 통과는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기록이다.

대회 선두는 3라운드 6번홀까지 13언더파를 기록 중인 브룩스 켑카(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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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사진=마스터스 공식홈페이지)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49위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997년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우즈는 단 한 차례의 컷 탈락도 없이 4라운드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우즈의 23회 연속 컷 통과는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기록이다. 만약 내년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를 한다면 1934년 대회가 창설된 이후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된다. 

우즈 외에 23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한 선수는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단 두 명이다.

이날은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면 3라운드를 마쳐야 했다. 하지만 악천후로 본선에 진출한 54명 잔여 경기를 남겼다.

우즈는 3라운드 16번홀까지 7개 홀을 소화했고, 더블 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6타를 더 잃고 최하위로 처졌다. 

2021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한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29개 홀을 돌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대회 선두는 3라운드 6번홀까지 13언더파를 기록 중인 브룩스 켑카(미국)다. 2위 욘람(스페인, 9언더파)에 4타 앞서고 있어 현재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켑카는 PGA 투어를 뛰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소속을 옮겼다.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내면 자신의 첫 마스터스 우승을 LIV 골프 소속으로 이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 나온 한국 선수 4명(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은 전원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라운드를 남긴 이들 4명은 모두 이븐파로 공동 28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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