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이애나비’ 추모공원 작가, 동탄2신도시 방문

이연우 기자 2023. 4. 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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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조경예술가 캐서린 구스타프슨(Kathryn Gustafson)이 지난 6일 화성 동탄2신도시 국제작가정원에 조성된 자신의 작품 조성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영국 다이애나비 추모공원과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공원 등에 작품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조경예술가 캐서린 구스타프슨(Kathryn Gustafson)이 화성 동탄2신도시 국제작가정원을 방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대지예술 조경가 캐서린 구스타프슨이 지난 6일 개인적인 목적으로 동탄여울공원 내 위치한 국제작가정원을 찾았다고 9일 전했다.

지난해 5월 준공된 국제작가정원은 동탄여울공원 내 1.7만㎡ 면적의 잔디마당에 설치된 정원이다. 동탄역에서 반석산으로 이어지는 ‘물의 흐름’을 테마로, 자연환경을 워터리본과 스톤리본, 폰드, 잔디광장으로 디자인해 물과 돌의 다양하고 섬세한 질감이 연출되도록 공간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조경예술가 캐서린 구스타프슨(Kathryn Gustafson)이 지난 6일 화성 동탄2신도시 국제작가정원에 조성된 자신의 작품 조성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이날 방문에는 LH 동탄사업단장을 비롯해 국제작가정원 공모전 당시의 화성시 관계자 등도 동석했다. 캐서린 구스타프슨은 “한국 최대 신도시인 동탄2 신도시 공원에 제 작품이 실현돼 매우 뜻 깊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H의 수준 높은 안목과 국민을 위한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LH 관계자는 “동탄 주민들이 수준 높은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아울러 LH는 국민 녹색복지 실현과 앞으로의 제3기 신도시 조성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난 캐서린 구스타프슨은 고향인 워싱턴주 야키마의 물흐는 듯한 언덕, 빗물수로 등의 풍경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아 섬세한 대지조각, 물의 다양한 변화와 질감표현을 하는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알려진 조경예술가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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