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이스 '사타구니 부상'→감독, 팬들 '한숨만'→'4위 수성' 걱정태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등극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절뚝거리며 터널을 내려오자 ‘비명’을 질렀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팀의 스트라이커가 부상을 당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데일리 스타는 9일 ‘맨유 팬들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터널을 빠져나온 뒤 절뚝거리는 모습에 겁에 질렸다’고 전했다.
맨유는 8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56점(15승 11무 3패)으로 토트넘을 3점차로 따돌리고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래시포드는 후반 35분경 베호르스트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의료 스태프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발을 절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을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앞으로 8경기 밖에 남지 않았는데 팀의 에이스가 부상으로 빠지면 힘든 레이스를 펼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맨유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걱정을 쏟아냈다. 한 팬은 “래시포드 부상이 너무 나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마르시알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크게 의존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팬은 “비록 팀은 승리했지만 래시포드 부상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사타구니에 부상을 당한 것 같다”고 짐작하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걱정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경기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래시포드의 부상 정도는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 상황이 좋지 않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올 시즌 래시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4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으며 맨유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래시포드는 내년이면 맨유와의 계약이 끝이 나기에 팀은 그를 붙잡기위해 일찌감치부터 노력중이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맨유와의 연장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래시포드가 오른쪽 사타구니를 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교체되어 나가면서도 부상 부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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