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분의2 "AI 기술로 일자리 줄어들 것"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3. 4.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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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약 3분의 2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챗GPT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28%(1만5922명)는 "많은 일을 AI가 담당하게 되고,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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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챗GPT, 생산성에 도움돼"
연합뉴스


한국인의 약 3분의 2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여론조사 플랫폼 더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응답자 2만6860명을 대상으로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챗GPT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28%(1만5922명)는 "많은 일을 AI가 담당하게 되고,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자는 21.12%(5673명)에 불과했다. 19.6%(5265명)는 '잘 모르겠다'에 투표했다.

이어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대신하는 상황이 빚어진다면 어떨지'를 묻자 49.13%(1만3197명)는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인간의 쓸모가 줄어들어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인간이 일에서 해방되고 그에 맞는 제도가 도입될 것이라는 등 긍정적인 의견은 29.18%(7838명)였다. 나머지 21.69%(5천825명)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생성형 AI인 챗GPT가 '생산성에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29.69%(7974명)가 '약간 도움이 된다', 20.23%(5435명)가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된다고 보는 답변이 49.92%로 절반에 가까웠다.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각각 12.59%(3천381명), 9.4%(2천526명)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8.09%(7544명)였다.

AI의 의사구조와 명령어를 파악하는 직업군이 제도권에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39.11%(1만504명), 부정적인 답변이 31.22%(8387명)였다. '잘 모르겠다'는 29.67%(7천969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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