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제조 기업 3곳 중 2곳은 "수익 못 내거나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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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가 반년 넘게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꾸준히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고금리 지속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3% 가 '적자를 내고 있거나 손익분기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들이 가장 바라는 지원책은 '금리 기조 전환', '세제지원 등 비용절감책', '대출보증지원 확대'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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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가 반년 넘게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꾸준히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고금리 지속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3% 가 '적자를 내고 있거나 손익분기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기업의 자금 사정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 기업의 56.3% 가 '고금리로 인해 작년보다 어려움이 심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대한상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이 수익 실현을 위해 감내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은 2.91%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했으며 현재 3.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대 기준금리가 이어진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고, 3.5%를 기록한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 중 비상 긴축 경영 조치를 시행 중이라는 응답은 71%에 달했습니다.
긴축 경영 조치로는 소모품 등 일반관리비 절약을 시행하고 있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투자 축소, 임금 동결이나 삭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들이 가장 바라는 지원책은 '금리 기조 전환', '세제지원 등 비용절감책', '대출보증지원 확대'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신영 기자(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72238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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