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탈락→유의미한 성과, ‘서머의 KT’가 더 기대되는 이유[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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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닌 서머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KT의 진면목은 서머 스플릿에서 나온다.
그래서 '서머의 KT'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유기도 하다.
강 감독은 "스프링 시즌을 통해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성에 맞게 잘 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 발전 과정이 서머 시즌으로 이어져야 하고 후반부에는 더 단단한 팀이 돼 롤드컵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끝이 아니다. 서머 시즌부터가 진짜 시작이니 다시 다잡고 잘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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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끝이 아닌 서머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너무도 아쉬운 탈락이다. 시즌 초반 오르락내리락한 경기력으로 ‘롤러코스터’란 오명(?)이 붙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올라만 가더니 결국엔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1‧2‧3라운드를 거쳐 최종 결승진출전까지 오르면서 급행열차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1황’ T1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우며 역대 손에 꼽히는 명승부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KT의 경기력이 고점을 찍었단 얘기다. KT와 젠지의 최종 결승진출전을 앞두고 전문가들의 승리예측은 간발의 차로 KT의 승리를 전망했다.
KT는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진출전 젠지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기세 좋던 KT가 너무 급했던 탓일까. KT는 압도적인 파괴력과 운영으로 1세트 젠지를 압살했지만 이후 삐끗하더니 2‧3‧4세트를 내리 지며 ‘승‧패‧패‧패’로 역전패를 당했다.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더욱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2018년 서머 스플릿 이후 5년 만에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것도 사실이다. 비록 결승을 향한 질주는 멈췄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보면 박수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건강을 회복 중인 KT 사령탑 ‘히라이’ 강동훈 감독은 “시즌 마지막이 된 어제 경기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며 “다만, 시즌 전 전문가들은 우리를 5~6위 전력으로 평가했지만 그 이상을 해내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끌어내고 펼칠 수 있도록 했던 부분이 스프링에서 많이 나온 점은 고무적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스프링 시즌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들 모두 열심히 달려왔고 고생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KT의 진면목은 서머 스플릿에서 나온다. 그래서 ‘서머의 KT’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유기도 하다. 2023시즌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 재정비를 한 후 다시 오르면 될 일이다.
강 감독은 “스프링 시즌을 통해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성에 맞게 잘 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 발전 과정이 서머 시즌으로 이어져야 하고 후반부에는 더 단단한 팀이 돼 롤드컵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끝이 아니다. 서머 시즌부터가 진짜 시작이니 다시 다잡고 잘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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