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계열사 전 대표 "이화영 아들 취업특혜 있었다…검찰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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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아들의 쌍방울그룹 자회사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해당 회사 전 대표는 검찰에 '특혜가 있었다고 본다'고 진술했다.
9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인 이모씨(20대)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현재 이씨로부터 별다른 답변을 못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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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화영 아들 소환 통보…현재까지 불응
(수원=뉴스1) 이상휼 기자 =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아들의 쌍방울그룹 자회사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해당 회사 전 대표는 검찰에 '특혜가 있었다고 본다'고 진술했다.
9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인 이모씨(20대)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현재 이씨로부터 별다른 답변을 못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쌍방울그룹의 자회사인 모 연예기획사에 2020년 10월 이곳에 취업했으나 1년 남짓 다니다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 이후 급여가 따로 나간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이씨가 근무했을 당시 해당 연예기획사 대표를 역임했던 A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A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씨를 채용할 때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등 절차는 지켰지만 입사과정에서 윗선의 입김 등 특혜는 있었다고 본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을 연예기획사에 입사시켜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
방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아들이 영상을 전공하는 것 같은데 잘한다. 곧 학교를 떠나야(졸업해야) 하는데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싶다. 회사에 팀이 있느냐'고 내게 물었고 내가 아이오케이 대표에게 문의했다"고 증언했다.
또 방 부회장은 "2019년 7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 전 부지사에게 전달하라고 준 5000만원 돈봉투를 양복에 담아 내가 이 전 부지사에게 직접 전달했다"고도 증언함에 따라 검찰은 이와 관련해서도 뇌물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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