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전수환·이수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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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전수환(충남도청)과 이수민(논산시청)이 각각 남녀부 정상을 차지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올해 1월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 국내외 마라톤 대회 기록을 살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남녀 두 명씩을 선발한다.
향후 3주 안에 국외 마라톤에 출전해 이들의 기록을 넘어서는 마라토너가 등장하지 않으면 이 4명이 경기력 향상위원회 평가를 거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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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전수환(충남도청)과 이수민(논산시청)이 각각 남녀부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개최했으며 마라톤 동호인 등 6000여명이 참가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마라토너들의 열띤 각축전을 펼쳤으나,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록에는 못 미쳤다.
대한육상연맹은 올해 1월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 국내외 마라톤 대회 기록을 살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남녀 두 명씩을 선발한다. 현재 남자부에서는 서울마라톤 국내부 1위 박민호(코오롱·2시간10분13초)와 2위 심종섭(한국전력·2시간15분01초)이 1, 2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마라톤 1위 정다은(K-water·2시간28분32초)과 대구마라톤 1위 최경선(제천시청·2시간28분49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평가 기간 여자부 1, 2위를 달리고 있다.
향후 3주 안에 국외 마라톤에 출전해 이들의 기록을 넘어서는 마라토너가 등장하지 않으면 이 4명이 경기력 향상위원회 평가를 거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는다.
새만금 대회 참가 선수들은 군산시의 만개한 벚꽃길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근대문화박물관, 옛군산세관, 철새조망대 등 군산의 문화유산 주변을 달리며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마라톤 주로에는 많은 시민들이 풍물놀이, 막대풍선, 박수와 환호로 반겼다.
군산시는 저탄소 운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메달, 친환경 유니폼 등을 제작하여 참가자에 배부했으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해 친환경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다수가 몰리는 위험에 대비해 행사장 내 종합상황실과 의무 부스를 설치, 행사장 내 안전사고에 대비했고, 마라톤 구역별 근무자를 배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에는 푸짐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존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눈과 입도 즐겁게 했다. 월명주경기장 정문에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제공했으며 내부에서는 체험 공간을 운영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마라토너들이 만개한 벚꽃과 군산시의 문화유산을 따라 마음껏 달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군산이 국제마라톤대회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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