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기 본 적 없을걸"…팀 노히트인데 7득점 승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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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신시내티 레즈 산하 더블A팀 채터누가 룩아웃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필드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LA 에인절스 산하 더블A팀 로켓시티 트래쉬 팬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7이닝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마이너리그 공식 SNS 계정도 경기가 끝난 뒤 "당신이 이런 스코어보드(노히트 팀이 승리한 경우)를 본 적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당 경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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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야구 경기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이날도 그랬다. 모두의 예상을 벗어나는 역대급 경기가 펼쳐졌다.
신시내티 레즈 산하 더블A팀 채터누가 룩아웃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필드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LA 에인절스 산하 더블A팀 로켓시티 트래쉬 팬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7이닝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다소 황당했다. 채터누가는 안타를 단 하나도 치지 못했는데 무려 7득점을 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경기 초반 채터누가는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노히트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0-3로 뒤처졌다. 마지막 공격인 7회초 흐름이 달라졌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로켓시티의 투수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채터누가는 볼넷만 3개를 얻어내며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후 밀어내기 볼넷으로 1-3을 만든 뒤 상대 중견수의 포구 실책 때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기회는 계속됐다. 2타자 연속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은 뒤 4사구 2개와 상대 폭투로 3점을 뽑아 7-3으로 달아났다.
채터누가는 7회말 상대에게 2점을 내줬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7-5로 승리했다. 안타를 1개도 치지 않고 승리를 거둔 진기록을 세운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로켓시티는 팀 노히트까지 아웃카운트 3개가 남았지만, 구원 투수 벤 조이스가 흔들렸다”며 “채터누가 중견수 앨런 체이다는 ‘승리를 위해 안타를 칠 필요가 없었다’고 얘기했다”고 썼다.
마이너리그 공식 SNS 계정도 경기가 끝난 뒤 “당신이 이런 스코어보드(노히트 팀이 승리한 경우)를 본 적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당 경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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