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역장관 "폭력과 이슬람 혐오는 설 자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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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응 캐나다 무역장관이 8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州) 마컴에서 발생한 무슬림 증오 난동에 대해 "폭력과 이슬람 혐오는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응 무역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ISM에서 발생한 폭력적인 증오 범죄와 인종 차별적 행동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러한 폭력과 무슬림 혐오는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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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메리 응 캐나다 무역장관이 8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州) 마컴에서 발생한 무슬림 증오 난동에 대해 "폭력과 이슬람 혐오는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컴 소재 이슬람 협회(ISM)의 성명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사람이 모스크에 난입해 쿠란 경전을 찢고 신도들에게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ISM은 이 사람이 차량으로 신도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쿠란 존재 자체로 신의 말씀을 나타내며, 쿠란을 훼손하려는 시도는 신성 모독으로 간주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응 무역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ISM에서 발생한 폭력적인 증오 범죄와 인종 차별적 행동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러한 폭력과 무슬림 혐오는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ISM은 특히 이번 난동이 무슬림이 모스크에 몰리는 라마단 기간에 발생했다며 향후 잠재적 증오 범죄로써 이 사건을 계속 조사해 줄 것을 지역 경찰 당국에 촉구했다. ISM에 따르면 모스크에 난입한 사람은 요크 지방 경찰 당국에 체포 및 기소됐다.
응 무역장관은 "우리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조처하고, 이런 비열한 행동에 맞서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M은 10일 추가적인 정보 공개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는 지난 2021년에도 무슬림 일가족 4명이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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