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30골? 앞으로 60골도 가능해" EPL 최다골 주인공은 확신했다

양정웅 기자 2023. 4. 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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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역대 11명 뿐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시즌 30골의 주인공이 됐다.

시어러는 9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내가 1년 전에 홀란이 맨시티에서 40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때, 다들 얼마나 과장이 섞였다고 생각했을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은 후반 23분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홀란은 시즌 27번째 출전 경기에서 30호골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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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엘링 홀란(가운데)이 9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넣은 후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괴물'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역대 11명 뿐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시즌 30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EPL 최다골의 주인공 앨런 시어러(53)도 극찬을 보냈다.

시어러는 9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내가 1년 전에 홀란이 맨시티에서 40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때, 다들 얼마나 과장이 섞였다고 생각했을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골은 이미 홀란의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했다.

"내 전성기에도 거의 근접했다"고 홀란을 평가한 시어러는 "어쩌면 앞으로 60골까지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40골을 목표로 할 것을 확신하고, 50골도 현실적이라는 게 놀랍다"고 했다.

홀란은 이날 오전 1시 30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0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맨시티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전반 40분 크로스가 상대 머리를 맞고 튕겨져 나온 걸 놓치지 않은 홀란은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홀란은 아쉬운 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러나 홀란의 아쉬움은 멀리 가지 않았다. 전반 45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옆에서 올린 패스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번 헤더를 시도했다. 이번에는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엘링 홀란이 9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에서 바이시클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홀란은 후반 23분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잭 그릴리시가 올려준 볼을 놓치지 않고 바이시클 킥을 통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환상적인 골에 동료들도 달려가 그를 축하해줬다.

이로써 홀란은 시즌 27번째 출전 경기에서 30호골을 작렬했다. EPL에서 단일시즌 3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나온 건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2골)와 해리 케인(토트넘, 30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앤디 콜(52)의 최단 기간 30골(32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건 콜(1993~94시즌)과 시어러(1994~95시즌)의 34골이다. 아직 맨시티는 잔여 게임이 9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충분히 기록을 깰 수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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