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플라이 놓친 송찬의→1루수 경험 無 정주현 대수비 "몸에 문제는 없다"

신원철 기자 2023. 4. 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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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이닝 만에, 첫 타석이 오기도 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가 빠졌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회 송찬의에서 정주현으로 1루수를 교체했다.

정주현의 프로 데뷔 후 첫 1루수 출전이었다.

김민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야 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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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송찬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단 1이닝 만에, 첫 타석이 오기도 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가 빠졌다. 벤치의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는 교체가 나왔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회 송찬의에서 정주현으로 1루수를 교체했다. 송찬의의 1회 실책성 플레이가 문책성 교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점과 직결된 상황이기도 했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1회 2사 1루에서 강민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막을 수 있는 점수였다. 강민호가 친 파울플라이를 송찬의가 놓치면서 타석이 이어졌고, 결국 안타를 허용했다. 단타에 홈을 내줄 만큼 중계 플레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LG는 2회 시작과 함께 송찬의 대신 정주현을 1루수로 내보냈다. 정주현의 프로 데뷔 후 첫 1루수 출전이었다. LG 구단 관계자는 "몸에 이상이 있어서 바뀐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낯선 포지션에 들어간 정주현은 1사 2, 3루 상황에서 2루수 앞으로 구르는 타구에 몸을 날렸다. 실점은 막지 못하더라도 타자주자는 잡아야 했는데 내야안타가 되고 말았다.

LG는 개막 전후로 내야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선수 층이 얇아진 상태다. 붙박이 1루수로 시즌을 준비했던 이재원, 준주전급 백업 1순위 손호영을 시작으로 김주성, 오지환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김민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야 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 오스틴 딘도 뒤꿈치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있다. 오스틴이 회복하고, 가장 빨리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유격수 자원인 김주성이 복귀할 때까지는 당분간 시행착오를 감수해야 한다.

#9일 잠실 삼성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서건창(2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1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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