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4만 관중에, 이민성 감독 “우리는 티아라 부르자고 했죠”[현장인터뷰]

강예진 기자 2023. 4. 9.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FC와 6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8일) FC서울과 대구FC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국민 가수' 임영웅이 몰고 온 4만5007명의 관중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감독은 "서영재는 약간의 부상이 있다. 근육 쪽이다. 유강현은 FA컵도 있고 울산 현대전이 있어서 그 경기에 포커스를 맞춘 상황이라 제외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영웅이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와 경기에 앞서 시축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 4. 8.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조)유민이한테 티아라 부르면 안 되냐고 했죠.”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FC와 6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8일) FC서울과 대구FC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국민 가수’ 임영웅이 몰고 온 4만5007명의 관중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4만5007명의 관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이후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다.

대전도 그에 못지않다. 지난해 K리그2서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시원시원한 경기력에 팬들 역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모여들고 있다. 지난 2일 서울과 홈경기서는 1만579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당일 열린 K리그1 네 경기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이 감독은 “이벤트를 만들어서 관중 몰이하면, 감독이나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다고 본다. 그게 바탕이 돼서 관중들이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아주 좋다”면서도 “다만 일회성보다는 계속 좋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들이 노력해서 경기력이 올라와야 관중들이 찾아온다고 본다”고 했다.

출처 | 소연 SNS 캡처


어떤 연예인을 초대하고 싶냐는 물음에 이 감독은 “나는 아이브...”라고 웃으며 “유민한테 농담으로 티아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이야기했다. 유민이는 그냥 웃더라. 아마 구단에서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전 주장 조유민은 티아라 멤버인 소연과 백년가약을 맺었기 때문에 던진 농이었다.

대전은 개막 후 5경기서 아직 패가 없다. 3승2무(승점 11)로 4위. 승격 팀이지만, 경기력뿐 아니라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한껏 올랐다. 직전 수원 삼성(3-1 승)과 FC서울(3-2 승)을 상대로 3골씩을 몰아쳤다.

이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부에 올라와 보니 그렇다. 특히 수원FC와 6라운드서 맞이하게 됐는데, 분수령이 될 경기라고 본다. 2부에 있을 때도 이런 경기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과 소통했고, 승점 3 가져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말자는 내용의 미팅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원동력의 바탕에는 자신감이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운도 따랐다. 지는 경기서는 비겼고, 지는 경기서는 이기고 있다.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 본인들이 경기,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좋고, 집중력이 좋아졌다. 원동력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서영재와 유강현은 명단서 제외다. 이 감독은 “서영재는 약간의 부상이 있다. 근육 쪽이다. 유강현은 FA컵도 있고 울산 현대전이 있어서 그 경기에 포커스를 맞춘 상황이라 제외했다”고 밝혔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