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민성 감독, "첫 번째 분수령, 꼭 승점 3점 가져가겠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수원 FC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하나 시티즌은 잠시 후인 9일 오후 3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수원 FC와 대결한다. 이 감독은 이번 수원 FC전에서 꼭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1부리그에 올라와 보니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느낀다"라고 운을 뗀 후, "오늘 수원 FC전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될 것이다. K리그2에 있을 때도 이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 점을 선수들과 소통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초심을 다질 것"이라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지금껏 보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실력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게 느껴진다. 물론 운도 많이 따랐다. 지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겼다. 덕분에 무패로 가고 있다. 선수들의 의지가 워낙 강했던 덕이다. 뭐라 할 게 없을 정도로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다"라고 흐뭇해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수원 FC전에서 주세종, 서영재, 유강현을 라인업에서 배제했다. 이 감독은 "주세종은 뼈가 붙을 때까지 6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더라. 아직 출전할 만하다는 화신이 없어 이번 경기는 쉬는 게 맞다고 봤다. 서영재 역시 약간 부상이 있다. 다만 유강현은 앞으로 FA컵도 있고, 울산 현대전도 있어 그 경기에 집중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