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식량주권 TV토론 수용 촉구…"與, 거부권 뒤 숨어 눈치만"

심동준 기자 2023. 4. 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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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표결 전 '쌀값 정상화와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공개토론'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다시 제안한다"며 "박홍근 원내대표가 제안한 TV토론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양곡법 후속 대책 발표에 그간 민주당이 줄기차게 주장한 사전적 쌀 생산 조정제를 은근슬쩍 끼워 넣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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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차 제안…"거부권 뒤 숨어 외면"
"누가 포퓰리즘인지 토론해 밝히자"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표결 전 '쌀값 정상화와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공개토론'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다시 제안한다"며 "박홍근 원내대표가 제안한 TV토론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대통령 거부권 뒤에 숨어 눈치만 보며 국민 목소리는 외면할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농민들에게 쌀농사를 포기하라는 겁박"이라며 "정부가 농민 삶을 지켜주지 않을 것이란 농정 포기 선언"이라고 했다.

또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양곡법이 망국적 포퓰리즘이라 왜곡 선동한다"며 "무너지는 농민 삶을 지키란 게 망국적 포퓰리즘인가"라고 규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양곡법 후속 대책 발표에 그간 민주당이 줄기차게 주장한 사전적 쌀 생산 조정제를 은근슬쩍 끼워 넣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뒤늦게나마 생산 조정을 통한 가격 폭락 대책을 일부 수용한 건 다행이지만, 여전히 구체성이 없고 예산 계획도 불분명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은 더 이상 거부권 뒤에 숨지 말고 토론의 장으로 나오라"며 "누가 포퓰리즘을 내세우며 국민 삶을 외면하는지 공개토론으로 밝히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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