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만취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9살 어린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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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음주운전한 차량에 치인 9살 어린이가 사고 하루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음주차량에 9살 B 양이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의 좌회전 금지구역에서 돌연 좌회전을 한 뒤 그대로 인도로 돌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운전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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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음주운전한 차량에 치인 9살 어린이가 사고 하루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사건은 4월 8일 오후 2시 20분쯤 발생했습니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도로에서 65세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인도를 덮쳤습니다.
당시 9살부터 12살까지 인근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4명이 인도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음주차량에 9살 B 양이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다른 3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양은 오늘(9일) 새벽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의 좌회전 금지구역에서 돌연 좌회전을 한 뒤 그대로 인도로 돌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운전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차의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A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위험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SBS 심영구입니다.
[취재: 심영구 / 편집: 하성원 / 제작: D뉴스플랫폼부]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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