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첫 선발에 2루타까지...김하성 공수 양면 활약

배재흥 기자 2023. 4.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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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 타격하고 있다./애틀랜타|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공수에서 모두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 1사 1루 다시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모튼의 3구째 직구를 때려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올 시즌 세 번째 2루타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그리샴의 타석에서 상대 포수 트래비스 다르노의 포구 실책을 틈 타 홈까지 달려들어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5승(4패)째를 거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0이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 2루수로 6경기, 3루수로 1경기에 출전했던 김하성은 개막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자리인 유격수로 출전해 수비에서도 매끄럽게 경기를 마쳤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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