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재난영화 찍나..괌서 건진 가족사진 "딸도 울고 나도 울고" [걸환장]

윤성열 기자 2023. 4. 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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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 소율 가족에게 강풍과 소나기, 딸 잼잼의 생리현상까지 고난이 합쳐진 현실 재난영화 스케일의 '인생샷' 촬영이 펼쳐진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윤병일, 이하 '걸환장') 13회에서는 문희준, 소율 가족의 괌 여행 셋째 날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문희준은 괌에서의 마지막 날인 만큼 사랑하는 아내 소율과 동생 문혜리를 위한 투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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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걸어서 환장 속으로'
[윤성열 스타뉴스 기자] 가수 문희준, 소율 가족에게 강풍과 소나기, 딸 잼잼의 생리현상까지 고난이 합쳐진 현실 재난영화 스케일의 '인생샷' 촬영이 펼쳐진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윤병일, 이하 '걸환장') 13회에서는 문희준, 소율 가족의 괌 여행 셋째 날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문희준은 괌에서의 마지막 날인 만큼 사랑하는 아내 소율과 동생 문혜리를 위한 투어에 나섰다. 이에 문희준은 평소 사진 찍기에 진심인 소율을 위해 괌 3대 스팟으로 불리는 에메랄드 밸리, 솔레다드 요새, 프리스트 풀을 방문했다. 특히 문희준은 "한 명당 10장 이상의 인생샷을 만들어주겠다"며 전문 사진작가까지 초빙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에메랄드 밸리는 돌담 사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물이 바다까지 이어지는 자연 명소다. 하지만 소율의 단독 사진 촬영을 준비하는 찰나, 거짓말처럼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소나기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바로 딸 잼잼이 생리 현상을 호소한 것. 특히 이들이 있던 스팟은 간이 화장실조차 없었고, 결국 설계자 문희준은 "하늘도 울고 딸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문희준 가족은 두 번째 포토스팟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들이 도착하자마자 운명의 장난인 듯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강풍과 맞서 싸우며 사진 촬영에 도전했지만, 잼잼이 날아갈 것 같은 강풍의 세기에 결국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고. 이에 문혜리는 "인생샷이 아니고 인생 마지막 샷 아니야?"라고 했고, 소율은 "(바람에) 머리가 따귀를 때리고 물미역이 되더라"며 재난영화 스케일 뺨치는 강풍의 방해 공작에 두 손 두 발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9일 오후 9시 25분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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