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간호법·의료법 고위당정...李, 잠시 후 이낙연 장인상 조문
[앵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오는 13일 본회의에 오를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인데, 대선 경선 이후 첫 만남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의료법과 간호법을 놓고 고위 당정협의회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후 1시 반부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서는 오는 13일 표결이 예정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주도로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큰 만큼,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 같은 정부 입장을 정리할 전망입니다.
협의회에서는 또, 이태원 참사 유족단체와 야권이 추진하는 진상규명특별법과 내일(10일)부터 시작하는 선거제도 개편 국회 전원위원회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듯합니다.
당·정·대는 여당 지도부가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는 오후 4시 전에는 협의회를 끝낼 계획입니다.
이번 협의회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처음으로 참석하는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이재명 대표,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을 조문하기로 했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잠시 뒤 오후 3시쯤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아갑니다.
야권에선 지난해 3월 대선 경선 이후 13개월 만에 만나는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다만, 상주와 조문객 입장이다 보니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직후인 지난해 6월 한국을 떠나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연구하고 오는 6월 말 귀국할 계획인데요.
이재명 대표 체제 출범을 전후해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이름이 줄곧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전날 빈소를 찾은 비명계 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이번 귀국은 정치적 행보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전 대표가 오는 18일까지 열흘가량 국내에 머무를 계획이라 장례를 마친 뒤 이낙연계 의원들과 회동이 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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