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 극복하고 부활절 성야 미사 집전한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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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86)이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극복하고 교황청으로 돌아왔다.
AP통신은 크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부활절 성야 미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전통에 따라 알바니아 미국 나이지리아 이탈리아 베네수엘라에서 온 8명의 신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그는 9일 낮 수만 명의 신자가 참석하는 성 베드로 광장 부활절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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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86)이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극복하고 교황청으로 돌아왔다.
AP통신은 크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휠체어를 타고 대성당에 도착했다. 교황은 신도들에게 새로워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때때로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에, 그리고 영리하고 강한 자만이 앞서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차갑고 냉혹한 세상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데 지칠 수 있고, 어떤 때는 악의 힘 앞에 무력감을 느끼고 낙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 만연한 계산과 무관심의 태도, 암적인 부정부패, 불의의 확산, 냉혹한 전쟁 등도 낙담의 원인”이라면서 “하지만 부활절은 우리가 패배감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며 희망을 가둬놓은 무덤의 돌을 굴리게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활절 성야 미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전통에 따라 알바니아 미국 나이지리아 이탈리아 베네수엘라에서 온 8명의 신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교황은 2시간 넘게 진행된 미사 중 때때로 기침을 하기도 했으나 체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는 9일 낮 수만 명의 신자가 참석하는 성 베드로 광장 부활절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교황은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을 호소한 뒤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호흡기 감염 관련 치료를 받았다.
부활절인 9일 한국에서는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예배 미사가 열렸다. 서울 도심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오에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전날 오후 8시에는 명동대성당에서 예수 부활의 밤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야 미사’를 열었다. 정 대주교는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이 있음에 눈뜨고 따뜻한 손길을 나누며 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작은 무언가를 시작해 보자”고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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