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박정아·배유나·김수지…역대급 FA 시장이 열린다, 여자부 FA 20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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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 여자부 자유계약 선수(FA) 명단을 공시했다.
A그룹은 1억 이상의 선수로 보상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 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하여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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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 여자부 자유계약 선수(FA) 명단을 공시했다.
총 20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흥국생명 김연경-도수빈,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박정아-문정원-전새얀-정대영, 현대건설 황민경-김연견-황연주-정시영, KGC인삼공사 한송이-염혜선-채선아, GS칼텍스 문명화-한수진, IBK기업은행 김수지-김희진, 페퍼저축은행 오지영-이한비가 시장에 나선다.
B그룹인 도수빈, 정대영, 황연주, 정시영, 채선아를 제외한 15명이 A그룹이다.
B그룹은 연봉 5천만원에서 1억원 미만인 선수로 보상 방법은 전 시즌 연봉 300%로 보상 선수는 없다. C그룹은 연봉 5천만원 미만의 선수로 전 시즌 연봉 150%로 B그룹과 마찬가지로 보상 선수는 없다.
최대어는 단연 김연경이다.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챔프전 5차전 종료 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팬들이 많이 계시고, 여전히 뛰길 원하신다.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기에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김연경뿐만 아니라 김수지, 박정아, 배유나, 황민경 등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나왔다. 또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한송이가 V-리그 최다 6번째 FA 계약을 맺을지도 관심사. 어느 때보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여자부 FA 시장이다.
협상 기간은 9일부터 오는 22일 18시까지다. 만약 FA 선수 영입 시 FA 협상 기간 종료 후 다음날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해야 하며, 원 소속 구단은 보호선수 제시 3일 내에 보상 선수를 택해야 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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