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4년...직장인 30% "괴롭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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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 차를 맞았지만, 상당수 직장인이 여전히 일터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등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0일 직장인 천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1%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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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 차를 맞았지만, 상당수 직장인이 여전히 일터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등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0일 직장인 천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1%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괴롭힘을 당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법 시행 전 38.2%보다 10.3%포인트 증가한 48.5%였습니다.
피해자 34.8%는 병원 진료나 상담이 필요할 정도의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고,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는 답변도 10.6%를 차지했습니다.
피해자의 59.1%는 괴롭힘을 당했을 때 참거나 모르는 척한다고 답했는데,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응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가 7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향후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라는 답변도 17.0%를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신고한 직장인의 33.3%가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당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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