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귀국" vs "日 옹호" 與野 후쿠시마 방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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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돌아온 것을 두고 "빈손 귀국"이라 비판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출국 전 모두가 예상했던 것처럼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성과는 빈손이었다"며 "호언장담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 방문도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과의 만남도 못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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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돌아온 것을 두고 "빈손 귀국"이라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못했고 해당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과의 면담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인 "일본의 태도를 옹호한다"고 반박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출국 전 모두가 예상했던 것처럼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성과는 빈손이었다"며 "호언장담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 방문도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과의 만남도 못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6일 일본을 방문했다 전날 귀국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을 속이는 선동을 주목적으로 떠난 방문이었기에 떠날 때부터 빈손은 예상됐다"며 "자료 요청서를 도쿄전력 직원에게 전달하는 장면 하나 연출했으니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조롱을 피하고자 오염처리수 방류를 우려하는 현지인들과 면담했고 그 의견만을 국내에 전했다"며 "그 중 압권은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방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 공안조사청이 2014년 발간한 '내외 정세 회고 전망'이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공동진료소는 이른바 중핵파로 불리는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 전국위원회'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며 "우리 헌법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을 꿈꾸는 극좌단체를 만난 것 자체가 문제이고 더욱이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일본이 자료를 은폐하고 책임 있게 설명하지도 않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책단이 빈손으로 돌아왔다면서 조롱하기 바쁘니 한심하다"라며 "민주당 대책단은 방일을 통해 감추고 숨기려는 일본의 태도와 일본 국민의 우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걱정하는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 불신만 부르는 일본의 태도를 옹호하는 것인가"라며 "오히려 오염수 문제에 대해 야당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협조를 구하는 것이 여당의 태도가 돼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책단의 방일을 선동이 목적이라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일본의 주장을 한점 의심없이 믿는 것인가.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쟁을 하더라도 사안을 가려서 해야 한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일에 야당이 먼저 나서면 뒤에서 돕는 것이 여당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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