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주범 이경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가족에게 미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35)가 9일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A씨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경우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모씨·황모씨 부부로부터 피해자를 납치·살해해달라는 사주를 받고 대학동창인 황대한에게 범행을 제안하는 등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빠·남편 되지 못해 가족에 미안”
서울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35)가 9일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A씨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경우는 검찰에 구속송치된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수서경찰서를 나서면서 이같이 밝히고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이경우는 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을 완전히 드러냈다.
이경우는 “이번 사건에서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유가족분들께도 죄송하다”며 “좋은 아들, 좋은 사위,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해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사랑한다. 모든 분들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유모씨·황모씨 부부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냐’ ‘착수금 성격의 돈을 요구했냐’ ‘주사기와 마취제는 어디에서 구했냐’ 등 범행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경우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모씨·황모씨 부부로부터 피해자를 납치·살해해달라는 사주를 받고 대학동창인 황대한에게 범행을 제안하는 등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경우는 사건 초기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으나, 최근 경찰 조사에서는 자백하는 진술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NG선 수요 증가에… 연료 공급하는 ‘벙커링선’ 韓·中 격돌
- [재테크 레시피] 트럼프 2기 ‘킹달러’ 시대엔… “과감한 환노출 ETF”
- ‘벽돌쌓기’처럼 만드는 화폐… “5만원권 1장 완성되기까지 45일 걸려요”
- 주가 7000원 찍던 이 기업, 1년 만에 주당 139원에 유상증자... 주주들 분통터지는 사연은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신익현號 LIG넥스원, 투자 속도… 생산·R&D 잇단 확장
- TSMC, 내년 역대 최대 설비투자 전망… 53조원 쏟아부어 삼성전자와 격차 벌린다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