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양파, 마늘값 높은수준...봄철 생산량 확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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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무, 양파, 마늘 등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봄철 생산량 확대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부는 국산 농축산물 중 가격상승한 품목을 1주 단위로 선정해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하순 한파 피해, 2월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3월 봄철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등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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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겨울철 한파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무, 양파, 마늘 등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봄철 생산량 확대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부는 국산 농축산물 중 가격상승한 품목을 1주 단위로 선정해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하순 한파 피해, 2월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3월 봄철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등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는 겨울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2.8% 증가했고, 저장량도 전년 대비 증가해 당분간 낮은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3710ha 수준으로 전망됐다.
무는 1월 24일~28일 제주지역의 한파 피해(887ha)로 생산량이 전년대비 22.3% 감소해 가격이 높다. 또 품위 저하로 저장량도 감소해 노지 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6월 상순까지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4월 6일부터 정부 비축물량(6000t)을 50~100t/일 규모로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양파는 2022년산 중만생종 생산량이 전년대비 25.4% 감소해 높은 가격이 지속됐다. 3월 중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2023년산 조생종 양파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은 3월 중순 1546원/kg에서 3월 하순 1496원/kg, 4월 상순 1453원/kg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다.
마늘은 2022년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정부 비축물량(1600t) 방출 등 영향으로 깐마늘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산 재배면적은 2만5000ha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현재까지 생육상황은 전년 대비 좋은 편으로 조사돼 생산량도 전년 대비 12.6% 증가한 32만8000t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는 2022년산 노지 봄감자 및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전년대비 14.1%했다. 올해 시설 봄감자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기상 양호로 4월 중순부터 출하량이 증가하고, 정부 비축감자가 60~100t/일 규모로 도매시장에 공급돼 가격은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다.
시설채소는 3월 중순 이후 기온 상승 및 오이, 애호박 등 출하지가 확대되면서 가격이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산 농축산물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평년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을 1주 단위로 선정하여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6일~12일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이며,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1월 말 한파 피해 등에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높았으나 3월 중순 이후 기상 호조 및 봄철 생산물량 본격 출하로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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