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2040년에 인구 42만명 전망…道, 도시계획안 승인

강영호 기자 2023. 4.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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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안. 하남시 제공.

 

하남시의 17년 후 인구가 현재보다 10만명 늘어난 4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현재 32만명인 하남시의 인구가 내년에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10만명 가량 늘어난 42만4천명이 될 것으로 보고 토지·도시공간구조·광역툐통대책 등을 담은 도시계획안을 최근 승인했다.

특히 204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은 시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정책전략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청사진이다.

앞서 시는 2040 하남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지난 2021년 10월 주민 공청회를 거친 뒤 같은 해 11월 시의회 의견청취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에 신청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목표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시 전체 행정구역(92.99㎢)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5.94㎢는 시가화 예정용지,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17.80㎢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69.25㎢는 보전용지 등으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3기신도시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기존 1도심 2부도심 2지구중심에서 1도심(중앙) 2부도심(미사, 교산) 3지구중심(감일, 위례, 천현)으로 계획했다.

시의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도시발전 축은 2개의 주발전축과 2개의 부발전 축 등으로 설정했다.

더욱이 3기신도시와 교산지구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새로 부도심(교산)을 신설했다.

각종 신규 개발사업 진행 시 원도심과의 융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심(중앙)의 공공 행정 기능 강화를 통해 도시의 중심성과 정체성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교통계획은 간선 기능 확대를 위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안성) 등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른 수도권 전철 3·9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했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요응답형 노선(DRT),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 인프라 확충 등을 반영한 대중교통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승인된 204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안으로 하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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