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영광을 찾은 반가운 손님 이해란·김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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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과 김유선이다.
삼성생명 소속의 이해란과 김유선은 휴가 기간을 이용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방문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이해란과 김유선은 응원의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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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영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과 김유선이다.
지난 4일 전남 영광에서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가 막을 올렸다. 어느덧 대회 중반부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9일 스포티움 체육관에선 여고부 예선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 관중석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삼성생명 소속의 이해란과 김유선은 휴가 기간을 이용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방문했다. 두 선수의 모교 수피아여고는 이날 숙명여고를 상대로 71-67로 승리, 결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농구에 ‘농’자는 잠시 넣어두고 여행도 가고 평소 해보고 싶은 것도 해보면서 지냈다. 이제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라며 근황을 전한 이해란은 “(신)이슬 언니와 최근에 방콕 여행을 다녀왔다. 부모님이 아닌 누군가와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했고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선은 “라식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쉬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몸 관리를 위해 후배들과 함께 학교에서 운동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줬다.
후배들의 경기를 직접 지켜 본 이들은 잠시 옛 생각에 잠겼다.
이해란은 “관중 입장에서 보니 ‘내가 여기 앉아 있어도 되나?’라는 생각도 들고 예전 생각도 나서 새롭다. 우리가 없어도 후배들이 제 몫을 하니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유선 역시 “선배로서 경기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실력도 많이 는 게 보인다. 지금도 후배들과 같이 뛰고 싶다”라며 웃었다.
수피아여고가 속한 B조는 여고부에서 죽음의 조로 불린다. 시즌 첫 대회에 나선 숙명여고와 춘계연맹전에서 입상한 분당경영고, 온양여고와 같은 그룹에 묶였기 때문.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이해란과 김유선은 응원의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김유선은 “시즌 첫 대회 때 성적도 좋았고,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하면 (우승도) 못 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고, 이해란도 “부담감을 떨치고 각자 역할만 잘 한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긴장하지 말고 여유 있게 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수피아여고는 10일 온양여고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임종호 기자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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