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스크 위성 스타링크 우크라 이어 타이완 배치 논의"

일론 머스크 기업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고 있는 위성인터넷 '스타링크'를 타이완에도 도입하는 방안이 미 정치권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타이완을 방문한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프렌치 힐 하원의원은 타이베이에서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 이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정보 감시·정찰에 뛰어난 중국은 태평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데, 타이완에는 그런 것이 없다"며 스타링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타이완 총통실은 이 사안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또 스타링크 타이완 제공과 관련해 스페이스X CEO 머스크와 사전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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